[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이선자 씨가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를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다”며 “입원 308일, 고통 없이 평화롭게”라고 적었다. 그는 “큰딸이 오늘 오전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후 올린 글에서는 “한 달 전부터 기력이 저하돼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지난 13일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아내는) 이틀간 아무런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앞서 이선자 여사는 지난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 여사의 병간호를 위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고심 끝에 전남지사에 불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의 아내 이선자 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늘 17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