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김창호 대장 사고 소식에 故 고미영 대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故 고미영 대장도 히말랴야에서 생을 마감했다.

故 고미영 대장은 스포츠클라이밍의 1인자로 활약하다가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m급 고봉을 등정하기 시작하여 11좌를 등정한 여류 등반가이다. 2009년 히말라야 8,000m 이상 급 총 11좌에 올랐다. 하지만 12번째 봉우리인 낭가파르밧에 도전해 정상 등반에는 성공했으나, 하산 도중 실족하여 사망했다.

1991년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했다. 1995~2003년 전국등반경기대회 9연패, 1997~2003년 아시안챔피언십 6회우승 등의 기록을 세웠다. 1997년부터 공무원을 그만두고 전문 산악인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 파키스탄의 드리피카 산 등정을 계기로 고산 등반가로 진로를 바꿨다.

2007년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브로드피크, 시샤팡마 봉에 올라 여성 등반가 최초로 한 해 3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을 포함해 3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 시즌 8,000m 3개봉 연속 등정에도 성공했다.

한편 한국 산악계는 히말라야 14좌 완등 6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지만, 히말라야에서 산화한 산악인들도 90여 명에 이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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