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0일 성추행 폭로 유튜버 양예원씨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이날 양 씨는 증언을 모두 마친 뒤 이 판사가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당시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흐느꼈다.

또,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라며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 씨 증언은 공개리에 진행됐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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