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YTN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대전 보문산 자락에서 원숭이가 발견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원숭이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낮 12시 8분께 보문산 자락에서 발견된 원숭이에게 마취총을 2발 발사했지만, 원숭이가 도망가면서 포획에 성공하지 못했다.

원숭이는 마취총 2발을 맞고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후 1시 38분쯤 원숭이를 다시 발견했지만, 역시 포획에는 실패했다.

이 원숭이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보문산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최초 발견지점에서 사라지면서 경찰이 행방을 찾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오월드에서 사라진 원숭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개인이 키우던 원숭이가 탈출한 뒤 보문산 일대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고 재신고가 들어올 경우 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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