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호날두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스린 마요르가(34)라는 여성이 지난달 27일 미국 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경찰은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으며, 이 여성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의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났으며, 이튿날 호날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호텔 방으로 자신을 초대했고 거부했는데도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사건 당일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에 가서 성폭행 검사를 받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당시 사건 장소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호날두 측이 자신의 취약한 감정 상태를 이용해 비밀 유지 합의에 서명하도록 강요했으며, 자신이 침묵의 대가로 37만 5000달러(약 4억17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번 소송에서 해당 합의를 무효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변호인단의 성명을 통해 "언론의 보도는 뻔뻔스러운 불법"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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