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남북이 내일부터 비무장지대, DMZ에서 지뢰제거에 나선다.

국방부는 30일 “내일부터 JSA 일대를 비롯해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를 통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판문점을 감싸고 있는 지뢰부터 제거하기로 했으며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는 11월 30일까지 끝내기로 한 상태다.

지뢰제거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철원 DMZ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JSA에선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동서 8백미터, 남북 4백미터 범위에서 남북이 각각 지뢰 제거에 나선다.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에선 지뢰 제거 작업과 함께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도 실시된다.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까지 JSA내 지뢰제거가 끝나면 향후 JSA에선 남북이 폐쇄회로 영상을 공유하고 권총 없이 경비를 서게 된다.

한편,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는 연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열기 위한 현지조사를 10월 중 착수하기로 했다.

체적으로는 연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위해 10월 중 현지조사가 착수돼야 하므로, 유엔사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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