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정부의 일자리 대책 중 하나인 ‘내일배움카드’가 논란이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예산이 부족해져 ‘내일배움카드’의 자격 심사가 한층 강화됐다.

'내일배움카드'란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취업 관련 학원비 등 교육비를 1년에 최대 200만 원까지 현금 카드 형태로 직접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올해 배정한 내일배움카드 관련 예산은 6천795억 원인데 지난달까지 이미 90%인 6천77억 원이 소진됐다.

하지만 내일배움카드 발급자 수는 지난해에도 22만 명에 육박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요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하반기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1천억 원의 예산 확보가 마땅치 않자 카드 발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발급 지연과 거절 사례가 속출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내일배움카드 신청 시 실업자의 발급 자격은 만 15세 이상 실업자, 1년 이상 된 개인사업자로 연 매출 1억 5천만 미만, 비진학 예정의 고3 재학생, 다음 해 9월 1일 이전 졸업이 가능한 대학생, 농/어업인으로 다른 직업에 취직하려는 본인 혹은 가족, 고용보험에 가입이 안 된 1개월 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근로자, 군 전역 예정인 중 장기복무자, 결혼이민자와 이주청소년, 난민 인정자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HRD-Net 홈페이지(www.hrd.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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