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남 백아산에서 조상 묘를 벌초하던 40대 가장이 1억 원 상당의 천종(天種)산삼 12뿌리를 발견해 화제다.

오늘 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정형범)에 따르면, 전날 전남 화순 백아산 능선에 자리한 선산에서 벌초하던 임 모(47) 씨가 계곡을 내려오던 중 수풀과 바위 사이에서 몇 개의 산삼잎과 싹 대를 발견, 평소 가깝게 알고 지내던 약초꾼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고 "산삼이 맞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캐라"는 당부에 두 시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채취했다.

그 결과 길이 45㎝의 모삼(어미산삼)을 비롯해 수령 15년 이상의 자삼(아들산삼) 등  모두 12뿌리의 천종산삼을 갖는 행운을 거머쥐었고,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전문감정 결과 "1억 원대의 천종삼산"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한편,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으로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천종산삼의 감정가를 조선 시대 인삼가격을 기준으로 금값의 20배인 1냥당 4000만 원 선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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