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가 로타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3명이 지난 12일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로타 바이러스는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심할 경우 탈수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다른 신생아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조리원 측의 안일한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입원한 산모들은 혹시나 로타 바이러스를 옮길까봐 다른 조리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옮길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예비 부모들은 이곳이 어딘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관리가 소홀한 산후조리원의 명단을 이번달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행정처분을 내린 이후에야 공개하는 건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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