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고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지방 대도시의 한 여고가 발칵 뒤집힌 건 지난 8월 27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의 어머니가 학교를 찾아오며 감춰져 있던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주말 아침, 외할머니 집에 간다던 딸 A양이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는 어머니. 그런데, A양이 발견된 곳은 집에서 300km나 떨어진 서울?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A양은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보러 서울에 간 것이라고 했는데, A양과 동행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학교 선생님이었다고.

선생님은 서울에 볼 일이 있어 가던 중, A양을 데려다 줬을 뿐이라고 했지만, 불길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는 어머니는 추궁 끝에 A양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에 올라가 어디에서 잤는지를 묻자 선생님과 호텔에서 잤다고 고백한 것. "혹시 선생님이 성폭행 강간했어?”라는 질문에 A양은 울었고, 해당 선생님은 바로 A양의 옆 반 담임.

열여섯 살 제자와 스무 살이 더 많은 학교 선생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다정하고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었다는 김 교사. A양 또한 그를 따르던 여학생 중 한 명이라고 했다. 

그는 수사가 시작되자 A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양의 진술은 달랐다. 김 교사의 강제적인 성폭행을 막을 수가 없었다는 것.

단순히 성폭행을 떠나 김 교사는 A양에게 혼인계약서를 건네고, '아내'라고 부르기까지 한 사실이전해져 충격을 준다. 그 후로도 두 달 동안 총 10여 차례나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던 A양은, 왜 누구에게도 그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한 것일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해당 학교를 찾아가 김 교사와 함께 일했던 동료 교사를 만날 수 있었다. 

관할 교육청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는 없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는데, 제작진의 취재결과 학생들이 들려준 김 교사에 대한 이야기는 놀라웠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번 주 금요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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