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뉴스방송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일명 ‘마늘주사’를 맞은 환자 2명이 심각한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마늘 주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에 있는 모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맞은 60대 여성 2명이 다음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였다.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겨진 두 사람은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의 혈액에서 검출된 균은 그람음성균인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로 병원에서 흔히 검출되는 균으로 의료기관의 카테터(인체에 삽입하는 얇은 관)감염, 요로 감염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은 현재 업무가 중지된 상태이며, 보건당국은 지난 3∼5일 사이에 해당 의원을 다녀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마늘 주사’의 정확한 명칭은 푸르설티아민 주사로 고용량 비타민 B를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마늘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맞으면 마늘 냄새가 나서 마늘주사라고 불린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효능은 입증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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