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안현수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러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안현수의 결정적인 귀화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안현수는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러시아 귀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안현수는 방송에서 귀화 이유를 묻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내가 설 곳이 없었다. 부상으로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이 저조했다. 왼쪽 무릎 골절 수술을 4번이나 했다. 시청 팀 해체 후 날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현수는 국내에서 파벌 논란 및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다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러시아 쇼트트랙의 역사를 새로 쓰며 주목받았다.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며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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