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화제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기준 제비는 일본 아시즈리 미사키 남쪽 약 130km 해상에서 시속 35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비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에 달한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것으로 관측됐다.

제비는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5일 아침 일본 북부 동해 해안 지역을 따라 북상해 동해 북부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1993년 13호 태풍 이후 25년 만에 강도 '매우 강함'을 유지한 상태로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맹렬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해일, 산사태, 침수 등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 기상청은 태풍 제비가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제비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