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연습 도중 우리나라 여자 수영 국가대표인 김혜진 선수를 중국 선수가 보복 폭행한 일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김혜진 선수를 폭행한 선수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인 중국의 선두어(Shen Duo)로 밝혀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혜진은 23일 이번 대회 경기장인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훈련 중이었으며, 물속에서 선두어와 부딪혀 시비가 붙은 끝에 폭행을 당했다.

같은 레인에서 훈련하다 김혜진의 발이 선두어의 얼굴에 닿았고, 화가 난 선두어가 김혜진의 명치와 복부를 두 차례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한 김혜진의 동료 선수들과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은 일제히 폭행 당사자로 선두어(21)를 지목했다.

중국 선수 선두어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2종목 등 모두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던 선수이다.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 올림픽에서도 4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자유형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폭행을 가한 선두어는 키 181cm, 체중 74kg로 이며 김혜진 선수가 키 168cm의 59kg의 체중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졌다.

한편 김성조 한국선수단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항의서한을 만들어 오늘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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