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안철수(사진) 전 후보가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 나타나 화제다.

22일 아주경제는 ‘안철수 전 미래당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독일로 출국해 배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미래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자 당황한 듯 자리를 피했으며, 건물 비상계단으로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영상 속 안 전 대표는 편안한 반팔 차림에 백팩을 메고 있다. 그는 비상계단을 2~3단씩 뛰어 내려가는 등 기자와 대면을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모습이다.

이에 기자는 "죄지으신 게 아니지 않느냐"고 했지만 안 전 대표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이 사무실에서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만나고 있었다고 밝혀졌다.

이에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안 전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음험한 계략을 꾸미는 분이 아니다"라며 "전당대회 개입쯤은 기자 보기 부끄러워 도망가실 분이 아니다. 그냥 바쁘셔서 그러셨을 거다. 네. 정말로... 정말... 아... 진짜 또 시작이네"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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