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폐지를 수집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기업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셜벤처기업 ‘러블리 페이퍼’는 어르신들이 주운 폐지를 1kg에 1,000원에 사들인다. 현재 고물상 폐지 시세는 1kg에 50원으로, 시세보다 20배 비싼 가격에 사들이고 있는 것.

러블리 페이퍼 기우진 대표는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에게 돈이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것보다 시중보다 높은 가격에 폐지를 구입해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 대표는 노인들에게 사들인 박스를 재활용해 캔버스를 제작하고 작가들에게 기부받은 그림을 입혀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생긴 수익금으로 다시 노인들에게 폐지를 비싼 가격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편 기 대표는 “아직 회사 규모가 작아 실질적으로 사들이는 폐지의 양은 많지 않다”며 “앞으로 회사가 커 가면 어르신들에게 폐지를 사들이는 양도 늘리고 싶고, 다른 사업도 키워나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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