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생활권 주변 수목 관리 및 병해충 상담을 위한 ‘공립나무병원’을 무료 운영하는 등 수목의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공립나무병원 진료서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이래 매년 150여 건 이상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8월 중순 현재까지 130건을 처리했다.

 

그동안의 수목 진단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병충해 피해보다 부적절한 관리에 따른 생리적 장애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도 고온에 의한 수목 건조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수목 관리가 요구된다.

 

공립나무병원은 전화 상담 후 잎, 가지, 줄기, 뿌리 등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부위의 시료를 채취해 사진과 함께 보내주면 경미한 경우 육안 진단 결과를 전화 또는 공문으로 통보해주며 세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처방 서비스를 한다.

 

또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병해충 진단정보 제공을 위해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물론 전국 지자체 나무병원과도 수시로 정보 공유 및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정보를 수집하면서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돌발병해충과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강화하는 등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상시예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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