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관련된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오는 22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오는 22일 오후 2시 김부선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김부선의 경찰 출석은 지난 20일 오후 김부선씨가 갑자기 경찰에 출석 통보를 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부선은 변호인 등 조력자 없이 혼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토라인 설치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져 김부선이 이번 사건과 관련되 공개적으로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씨와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분당 경찰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은 지능범죄수사팀, 이재명 지사 측이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은 사이버팀이 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전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부선과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이 지난 2013년 SNS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지난 5월 TV토론회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어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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