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제주 남쪽 먼바다 일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북서쪽 210km 부근 해상에서 18번째 태풍 '룸비아'가 발생했다. 현재 24km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이 태풍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인 '룸비아'의 강도는 '약'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된다.

16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한 뒤 17일 오후 3시께는 상하이 서남서쪽 300km 부근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남쪽 먼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7월 11일 폭염특보 발효 이래 36일째 가뭄이 지속되고 제주도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룸비아'는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야자수의 한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