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8일 ‘한국 최초’ 개막
돈-취업-사랑 고민하는 4명의 뉴요커 일상 속으로

▲ 사진=컬처마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영국, 프랑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5대륙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Ordinary days)’가 드디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9월 8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작곡 아담 그완(Adam Gwon), 연출 추민주, 음악감독 이범재)가 개막한다.

‘오디너리데이즈’는 모든 대사와 극의 진행이 노래로 이어지는 송스루(song through) 뮤지컬로 총 21곡의 넘버가 아담 그완(Adam Gwon)의 작품으로 이뤄졌다. 아담 그완은 뉴욕 드라마티스트 매거진의 ‘주목할 만한 작곡가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출은 ‘한국 뮤지컬 대상’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더 뮤지컬 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추민주, 음악 감독은 감성을 울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이범재가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008년 영국 오프 웨스트엔드를 시작으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200회 넘게 자국 언어로 상연된데 이어 올해 제작사 플레이혜윰과 컬처마인이 국내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 사진=컬처마인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디너리데이즈’의 주인공은 4명의 뉴요커.

비주얼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무명의 예술가 워렌(Warren), 졸업을 앞두고 있는 현대문학 전공 대학원생 뎁(Deb), 클레어를 사랑하며 결혼을 꿈꾸는 제이슨(Jason)과 제이슨을 사랑하지만 과거 상처로 인해 결혼을 두려워하는 클레어(Claire)의 일상이 담겨있다.

‘오디너리데이즈’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미래를 걱정하고 의심하며 살아가는 젊은 날의 모습을 그리며, 젊은이들이 공감을 자아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불안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설레는 사랑 등의 이야기는 현재 한국에서 취업난으로 힘겨워하는 ‘N포 세대’ 청춘들에게 큰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렌 역에는 배우 김지훈-김지철-강찬, 뎁 역에는 김려원-조지승, 제이슨 역에는 나성호-이창용-안재영, 클레어 역에는 김경선-박혜나가 캐스팅됐다.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조재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디너리데이즈’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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