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내 4개 초등학교에서 최근 들어 지금까지 30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초기 콧물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하며, 악화될 경우 빠르고 잦은 발작적 기침을 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조사 결과, 서로 인접해 있는 B•C•D초교는 B초교 첫 환자와 다른 학교 학생 환자들이 교외활동을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학교 환자들은 형제간 또는 학교 및 학원 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A학교는 나머지 3개 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어 환자들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모두 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명보다 83.7%(36명)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 89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백일해는 치사율이 높지 않고 치명적인 감염병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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