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강원 동해안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대 1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 호우경보는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에 이어 북부 산간까지 확대됐다.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257.6.㎜, 강릉 강문 182.5mm, 고성 현내 174mm, 양양 130mm 등을 기록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강릉지역의 경우 이날 새벽 3시48분을 전후로 시간당 93.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KTX 강릉역 대합실이 침수되는 것을 비롯해 주택과 도로 등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경 KTX 강릉역 대합실과 상가 등잋 latn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역 직원들과 상가 주인들은 넉가래와 쓰레받기 등으로 흙탕물을 빼내는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이날 강릉에 쏟아진 강수량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때 기록한 시간당 100.5mm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