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관용차 교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이후 첫 정례기자회견에서 관용차 교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달 취임 직후 구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고 운행거리도 5만 km 이하인 기존 카니발 관용 차량 대신, 1억 800만 원에 달하는 제네시스 EQ900을 새로운 관용차로 구입했다. 이에 멀쩡한 새 차를 두고 세금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자리에서 양 지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별한 문제의식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마 인수위 시절 관용차를 교체하자고 한 것은 제가 그런 종류의 차를 타지 않은 것도 있고, 전임 지사의 여러 가지 문제와 연계해서 그 차를 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것이 교체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만 시기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새로 시작하는 마당인데 전임 지사와의 감정상 문제가 작용한 것 같다. 적절한 변명은 아니지만 그렇게 말씀드리겠다”라고 해명했다.

또 "일찍 교체 한 것 등 시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받아들이고 반성하지만 일부에서 저만 관용차를 사용하는 것처럼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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