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우리 국민이 리비아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6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인근에서 무장세력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했다. 이들은 리비아의 유력매체 페이스북에 피랍자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피랍자들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사막 둔덕에 나란히 앉아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다.

이들 중 한 남성은 자신의 국적이 한국이라고 밝히며 “대통령님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

한편 엠바고는 ‘보도 유예’를 뜻하는 단어로, 통상 외교안보 분야에서 엠바고가 수용되는 경우는 국익이나 공익을 보호하거나 자국민의 안전 등이 연관된 사안일 때이다. 이번 리비아 피랍 사건의 경우 현지에서 동영상으로 납치 사실이 공개되며 자연적으로 엠바고가 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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