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메가3 보충제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조기 사망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늘 18일 영국 가디언, BBC 등은 영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의학전문가 그룹 '코크런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이 광범위한 내용의 오메가3 시험들을 자세히 살핀 결과, 오메가3 보충제가 심혈관계 질환에 이롭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오메가3 섭취로부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1천 명 중 한 명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주요 저자인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리 후퍼 박사는 "오메가3 보충제와 관련한 일반의 믿음이 맞지 않는다는 결과를 신뢰한다"며 "이번에 수행된 대규모 리뷰는 긴 시간 많은 사람에게서 나온 정보를 포함한 것으로, 우리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79건의 관련 연구를 임의로 뽑아 분석했으며, 이 중 25건은 연구가 철저하게 진행된 만큼 매우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전해졌고, 연구 대상 국가는 북미와 유럽, 호주, 아시아 등이며 시험 대상자의 경우 일부는 건강하고 다른 일부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로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참가자 일부의 경우 상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참가자들은 최소 1년간 오메가3 지방을 추가로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오메가3 보충제는 사망이나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과 관련해 전혀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는 게 코크런 연합 측의 설명이다.

후퍼 박사는 오메가3 보충제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이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몇몇 연구 결과에서 비롯됐다며 "아주 오랫동안 이것을 믿어왔지만, 이후로는 어느 시험도 이런 결과를 보여주고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메가3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인체 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으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며, 해당 식품으로는 새우, 꽁치, 호두, 밤, 들깨, 멸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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