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러시아 군용기 2대가 4차례에 걸쳐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에 대해 국방부가 주한 러시아대사관 국방무관 팔릴레예프 대령에 강력 항의했다.

14일 오후 1시 40분께 TU-95 기종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용기 2대가 동해상에 접근하자 합동참모본부는 즉시 경고방송을 했고, F-15K 등 전투기 10여 대를 출격해 대응 기동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오후 2시 10분께부터 카디즈에 진입했고, 오후 5시 55분 경 독도 동북방으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박철균 준장은 팔릴레예프 대령에게 “이번 사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며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외교부도 오늘 정기홍 유럽국장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을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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