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이미지는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전 정무비서 김지은(33) 씨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 11부는 4회 공판기일을 열고 전 수행비서, 전 운전비서, 전 미디어센터장, 전 비서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심리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안희정 전 지사와 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친밀한 사이였음을 증언했다.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증인들은 김 씨가 직접 호텔을 예약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김 씨가 고충을 털어놓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 환경이 강압적이지 않았다며 상대적으로 두 사람이 편한 사이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친밀하다는 거랑 성폭행 하는 거랑 무슨 관계?” “친밀한데 그런 짓 한게 더 큰 문제 아닌가” “통계 살펴보면 성폭행, 강간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지인이나 친한 사람에게 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5회 공판도 공개재판으로 진행되며 재판부는 내주 공판 기일부터 안 전 지사를 직접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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