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어디야’ 백만뷰 기록 넘을 신곡 ‘제가 쏩니다’
임무 완수 다음 목표는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트로트 임무 완수’ 최완수의 신곡 ‘제가 쏩니다’가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완수는 트로트 가수로서 이례적으로 지난 4월 발매한 신곡 ‘제가 쏩니다’의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50만 이상을 기록했고, 이후 각종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이 시작됐다.

최근 만난 최완수는 “안무 영상이 SNS에 올라온 뒤로 댓글이 1만 개 이상 달렸다. 2일 밤을 새서 댓글을 다 읽었을 정도로 너무 뿌듯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안무팀, 중학생, 여고생, 직장인, 결혼식 축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제가 쏩니다’ 커버 댄스를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제가 쏩니다’는 분위기를 제대로 띄운다는 입소문을 타고 회식자리와 장기자랑 인기곡에 반열에 올랐다.

‘제가 쏩니다’ 커버 댄스 영상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여고생 버전. 이 영상은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에 소개돼 해당 페이지에서만 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똑같은 옷을 맞춰 입은 30여 명의 여고생들은 일사분란하게 대형을 바꾸며 칼군무를 선보였고, 해당 체육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완수는 “커버 댄스를 한 여고생이 1등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서로 고맙다고 했다”며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가사에 ‘최완수’ 대신 자신의 이름을 넣어 개사해서 신부에게 불러준 영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기에 최완수는 “지방부터 난리가 나서 서서히 수도권으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고 들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10~30 젊은 세대가 즐겨하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최완수는 “처음엔 ‘40‧50대를 노려서 불러야겠다’ 했는데 오히려 10‧20대 분들이 더 좋아한다. SNS로 퍼지다 보니 오히려 어른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최완수 '제가 쏩니다' 커버 댄스 영상 캡처

최완수가 SNS에서 이슈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데뷔곡 ‘어디야’ 뮤직비디오(MV)는 조회수 백만뷰 기록했으며, ‘제가 쏩니다’ MV는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20만을 돌파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멜론 실시간 급상승 1위, 3위, 6위에 ‘최완수’ ‘제가 쏩니다’ ‘어디야’를 올리기도.

그는 “우선 노래가 좋으니까 MV 조회수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모든 연기를 뻔뻔스럽게 한다. 보시는 분들이 제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특히 이번 MV는 보아‧동방신기·샤이니‧엑소 MV를 만든 곳에서 고퀄리티로 제작됐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최완수가 지금 서고 싶은 꿈의 무대는 바로 ‘가요 프로그램’. 최완수는 “아이돌이 나오는 공중파 무대에 서고 싶다. 아이돌 팬들과 방송 이후 대중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가보고 싶다. 한 번 나가서 진짜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앞으로 최완수는 SNS 채널을 만들어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예정이다. 최완수는 “노래가 아니더라도 여행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즐겁게 해드릴 계획이다”며 “지금은 무명 가수라 볼 수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누구든 알아볼 수 있도록 유명해져도 초심을 잃지 않고 똑같이 겸손하게 노력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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