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통일농구를 선보일 남측과 북측 농구선수단이 3일 저녁 평양시내 옥류관에서 만찬을 즐겼다.

이날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북녘의 인민들에게 보내는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인사를 안고 평양을 방문한 남측의 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환영 만찬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조명균 장관은 “2003년 대회에서 함께 뛰었던 분들과 처음으로 한 팀을 이루는 남북의 선수 모두 가슴 뭉클한 설렘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남북 체육 교류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3박4일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 김일국 체육상,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북쪽 선수들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대표단과 선수단이 자리했다.

한편 만찬 메뉴는 한정식이었으며, 마지막 입가심 메뉴로 평양냉면이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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