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은 "불과 8세의 나이인 로런트 사이먼스라는 소년이 최근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증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태생 아버지와 네덜란드 태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이먼스의 IQ는 145로, 남들과는 다른 유아기를 보냈다고.

사이먼스의 아버지는 “아들은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을 힘겨워했고, 장난감 같은 것에는 단 한 번도 관심을 가져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아들이 천재인 점에 대해서는 “비록 아이가 천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내일이라도 당장 목수가 되겠다고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며, 단지 바라는 것은 그저 오랫동안 아들이 행복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천재소년 사이먼스 자신 역시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가장 좋아했는데, 수학은 매우 방대하며, 여기에는 통계학과 기하학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라고 8세답지 않은 답변을 하기도 했다. 

앞서 사이먼스는 일반적으로 6년이 소요되는 중등교육 과정을 단 18개월 만에 끝내며 대학 입학 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현재는 IT계열 진학 의사를 내비치며 두 달간의 휴식기 이후에 본격적인 대학 등록 과정에 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천재소년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할 만한 대학이 어느 곳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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