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여객기 내에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악취를 풍겨 비상 착륙하게 한 남성이 끝내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피부괴사로 밝혀졌다.

27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스페인 그란카나리아섬을 출발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트랜스비아 항공 보잉 737기가 포르투갈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승객들은 한 남성 승객에게 악취가 난다며 항의했고 일부 승객들은 냄새를 맡고 구토하거나 기절하는 증세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은 해당 남성을 화장실에 격리했다가 결국 회항을 결정하고 비상착륙했다.

트랜스비아 항공 측은 당시 "의료적 이유"로 비상착륙 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성에게서 난 악취의 원인은 감염에 의한 피부괴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네에서 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러시아에서 음악가로 활동 하고 있었으며 그란카나리아섬을 여행하던 중 신체 조직이 썩어들어 가는 병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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