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멕시코가 16강 진출 탈락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멕시코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3차전에서 패한 멕시코는 2승 1패(승점 6점)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독일과 한국의 경기에서 독일이 1-0 이상으로 승리를 거뒀으면 멕시코는 2번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골득실에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세계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두 점 차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국 멕시코는 독일을 누른 한국 덕에 16강에 진출하게 된 셈이다.

한편 멕시코 현지 매체들과 누리꾼들은 각종 SNS를 통해 한국에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멕시코 국민들은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몰려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멕시코 언론 ‘엑셀시오르’는 “멕시코는 스웨덴에 0-3으로 패했지만, 한국이라는 천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국민들과 함께 한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JTBC의 ‘비정상회담’에 멕시코 대표로 출연했던 크리스티안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멕시코는 창피하게 진출했지만 한국은 영광스럽게 탈락되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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