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남부 다바오시에서 열린 ICT 서밋 개막식에서 가톨릭교의 주요 교리에 대해 거침없이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무슨 종교가 그러냐. 우리가 죄를 지은 아담, 이브와 무슨 관계가 있냐. 어떻게 그런 신을 믿을 수 있느냐, 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당신은 어떤 완벽한 것을 만들고 그것을 파괴하느냐. 이런 멍청한 신은 누구냐"고 막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전체 인구 중 86% 가량이 가톨릭교도로 알려졌지만, 두테르테가 가톨릭에 대해 비난과 막막을 쏟아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자신의 마약사범 단속에 대해 비판하는 가톨릭 주교들도 맹비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닐라를 방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자 "개자식"이라며 욕설을 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