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정우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심도있게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승계카운슬은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토 해왔으며,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후보군 5명을 지난 22일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최정우 사장은 1957년생으로 동래고,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 감사분야 등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하지만 권오준 전 회장 때 구조조정을 이끈 측근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정우 회장후보는 오는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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