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EPA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2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브렉시트 찬반 진영이 일제히 집회를 갖고 정치권을 압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51.9%, 잔류 48.1%로 43년간 몸담았던 EU를 떠나는 선택을 했고, 반(反) 브렉시트 캠페인 '국민의 선택(The People's Vote)'은 이날 정오 런던 도심에서 제2의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인다.

'국민의 선택' 대변인은 “정치권이 아닌 국민의 손으로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라며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EU와 어떤 협상을 끌어내더라도 국민이 또 한 번 선택할 수 있도록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EU 잔류 역시 투표 선택지 중 하나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브렉시트 반대, 제2의 국민투표 등의 정책을 내건 자유민주당 빈스 케이블 대표와 함께 노동당의 데이비드 래미 하원의원, 집권 보수당 의원 일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오후 2시 런던 빅토리아는 극우 성향의 '영국 통합과 자유(UK Unity and Freedom)' 행진이 예정, 영국독립당(Ukip) 제라드 배턴 대표 등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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