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께 발생한 군산 주점 방화 사건은 범인이 주점 주인과 술값으로 시비를 벌이다 홧김에 주점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화재로 김태호를 비롯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20일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7일 자선골프대회에 참석차 군산을 찾았으며, 같은 날 지인들과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고인은 행사 참석을 위해 잠시 군산을 찾았고, 주점에 들어간지 약 10분 만에 화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한편 故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세상만사', '6시내고향', '사랑의가족'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을 비롯한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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