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18일 오전 8시쯤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슬로슬립(slow slip) 활성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강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슬로슬립이란 지각판의 경계면에서 한쪽 판이 다른쪽 판의 아래로 천천히 미끄러지듯 파고 드는 현상이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 지진조사위원회 등은 최근 1주일 사이 필리핀판과 만나는 지바현 앞바다 육지 쪽 판이 6cm에서 10cm 가량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 지바 인근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4차례 이상 발생했다. 특히 오사카는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오사카에서 서 있기가 어렵거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23년 지진 관측 시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