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차례나 이어진 지바(千葉)현의 규모 4 이상의 지진에 이어 오늘 17일 오후 3시 27분께 군마(群馬)현 남부에서도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20㎞로, 이 지진으로 군마현 시부카와(澁川)시에서 진도 5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있었으며 수도 도쿄도 역시 진도 2~3의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지진 강도로,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바 지진의 원인으로 지바 앞바다에서 '슬로우슬립'(slow slip)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슬로우슬립이란 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현상으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원인이기도 하다.

방재과학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런 슬로우슬립 현상으로 최근 1주일 사이 육지측과 바다측의 판이 10㎝가량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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