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권력에 의한 성폭행을 주장한 피해자 김지은 씨가 모든 재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법원에 비공개 진행을 요구했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조병구)는 안 전 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향후 재판의 사건 잼정과 증거 동의 여부 등을 판단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2차 피해가 심각하며, 사생활 보호와 이 이상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체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은 씨가 모든 재판에 참석하고 싶어 한다”며 그의 의사를 대신 전달했다.

안 전 지사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단은 “김지은 씨를 강제로 추행한 적 없고 서로 애정을 가지고 이뤄진 행위이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변론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검찰 측 증인 심문, 6일 피해자 심문, 9일, 11일 피고인 측 증인 심문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