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판결의 온도'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일명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주장하는 이정렬 변호사가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 후보의 아내인 김 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가 김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계정주가 김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김씨에게 SNS 계정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김씨의 계정을 다른 사람이 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성명불상자를 고발대상에 포함했다”면서 “김씨가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인 것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용 등으로 피해를 본 것이라면 김씨 스스로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이 계정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누리꾼 1432명의 고발 대리인으로 나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 전 의원 측의 고발로 이미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으며 이날 추가로 접수된 고발장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고발인 조사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