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인천·부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했다. 당 윤리위가 열려 징계를 논의하기 전에 먼저 당을 떠난 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 의원은 10일 홍문표 사무총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고, 곧바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이번 탈당으로 한국당 전체 의석 수는 종전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었다.

정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천시민들께 죄송하고 당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이 최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에 대해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면서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라고 말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서는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는 뜻의 '이부망천'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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