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화제다.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리 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30분 통일각 계단으로 내려와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리 위원장은 취재진이 지난달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북측 통보로 취소된 것을 언급하자 리 위원장은 약 3초간 침묵을 지켰다.

리 위원장은 질문한 기자의 소속을 물었다. 기자가 “JTBC입니다”라고 하자 리 위원장은 “JTBC는 손석희 선생이랑 잘하는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질문하오. 앞으로 이런 질문은 무례한 질문으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냐는 물음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왔는데 어떻게 될 건지 뻔하지 않나”라면서 “아주 잘 될 게 분명하지. 기자 선생들은 잘 안되길 바라오?”라고 반문했다. 주요 회담 의제에 관해 다시 묻자 “그래서 회담을 공개적으로 하자고 (남측 대표단에) 제안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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