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투표하는 충북 유권자수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대비 4.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결과 도내 선거인 수는 총인구의 82.6%인 1,318,389명으로,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보다 57,270명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1.1%인 673,5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양군이 2.1%인 26,807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특히, 혁신도시의 중앙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입주로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지역에서 선거인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지역의 선거인 수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율이 높은 시‧군을 살펴보면 청주 27,484명, 충주 6,325명, 증평 3,160명, 진천 9,493명, 음성 5,416명이 증가하는 등 5개 시‧군지역의 유권자 수 증가가 전체 증가분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성별 구성비를 보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시에는 50:50으로 균형을 이루었으나, 이번 제7회 지방선거시에는 50.3:49.7로 남성선거인 수가 6,895명 많았다.

 

아울러, 연령층별 성별 구성비에서도 비교적 젊은 층인 19세~59세까지는 남자가 여자보다 45,744명 많았으나, 60세 이상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38,849명 많았다. 



이렇듯 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입주한 지역 중심으로 남자 유권자 수가 더 증가된 것으로 보여 지며, 외부에서 이들 지역으로 남자인력이 상대적으로 더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는 작성된 선거인 명부를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군 홈페이지 및 시장‧군수가 지정하는 장소에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누락자 등재 신청을 받아 6월 1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편 6월 1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누구든지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사전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3,512개소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충북에서는 도내 각 읍‧면‧동사무소 등에 총 154개소의 사전투표소가 설치 운영될 예정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투표소에 대한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충북도 고행준 자치행정과장은 사전투표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면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역대 최고로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유권자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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