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2차 정상회담이라 부르지 않겠다”라며 “그냥 대북접촉”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도둑회담’ 곤란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행적은 있는 그대로 기록돼야 한다. 정상회담이라면 국민에게 알려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 배석자 한 명씩 두고 무슨 밀담을 나눴는지 알 수도 없다. 국민도 사후통보만 받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 의원은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랬을까 싶다. 그렇지만 다급한 건 김정은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동맹국이 주도권을 갖는데 우리가 불안할 이유가 없다. 북핵을 완전하게 폐기하는지 봐가면서 천천히 논의해도 늦지 않다. 미북회담을 6월12일에 꼭 하려고 그렇게 목매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김 의원은 “이런 접촉은 부하들이 하면 되는 것이지 장수가 나설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남북한이 한통속이라는 미국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주사파 정권이 김정은 편인지 대한민국과 동맹국 편인지 국민은 불안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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