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에게 보낸 카톡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사 관계자가 “2차 가해”라며 언론을 향해 공개 비난했다.

머니투데이는 “양예원이 고소한 A씨가 2015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했다”고 전하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이동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종할 수 있었던 시간과 소재를 가지고 있었던 한 언론은 숙고 끝에 아까운 단독을 포기했는데 한 매체가 피의자 신분의 혐의자가 플레이한 독을 덥석 물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보도는 ‘배설’, 이를 인용보도한 다른 언론사는 “배설물을 주워먹었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해당 스튜디오 실장은 협박 및 강제 촬영이었다고 주장하는 양예원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을 담은 카톡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과장은 성범죄를 무마하고자 카톡 대화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한 드라마 장면을 언급하며 “전형적 회유와 협박, 물타기 수법이며 드라마에서는 변호사를 통한 개인적 협박이었는데 이건 언론이 확성기를 틀어 증폭했다”고 빗댔다. 그러면서 “자판기도 위폐나 위조 동전은 가린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양씨 이외에도 이 스튜디오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인물은 5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새롭게 등장한 5, 6번째 피해자들도 양씨와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스튜디오 실장과 촬영자 모집책을 고소한 양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27)씨를 제외한 네 명은 성추행을 당하고 강압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사진이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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