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인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5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이지만, 아직까지 청주2 선거구(영운동, 용암1동, 용암2동)에 더불어민주당의 장선배 후보만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장선배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갖고 있는 등 기반이 워낙 탄탄하고 이번에는 여당 프리미엄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다른 정당에서 해당 선거구에 후보 공천을 하지 못한 것.

오늘(25일) 오후 6시까지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지 않으면 장 후보는 투표용지에서 이름이 빠지며 당선증을 받는 무투표 당선인이 된다.

이에 장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결정되더라도 선거운동 기간동안 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정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당에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기회가 줄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투표 당선이 나오는 것이 극히 드문 경우로,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인이 나온 것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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