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간 야구 경기가 화제다.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말 투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4번타자 호잉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박치국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볼을 받아쳐 백스크린을 직접 강타하는 130m짜리 큼지막한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한화는 6회까지 6-1로 일방적 리드를 지켰으나 7회 2점에 이어 8회초 안영명이 두산 오재원에게 싹슬이 3타점 3루타를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주며 6-7로 역전 당했다.

한편 두산은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로 구상했던 김강률이 급격히 무너져 시즌 초반 뒷문을 교체해야 했고 5선발 이용찬이 겨우 3차례 등판 뒤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어린 함덕주와 이영하가 막아냈다.

삼성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등판한 함덕주는 21일 현재 평균자책 2.77로 10세이브를 거두고 있다. 4월 한때 불펜이 무너져 곽빈, 박치국과 함덕주가 연일 등판하는 혹사 논란까지 겪은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