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다시 용암을 분출했다.

이달 초 지진 발생 이후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화산 용암 분출로 지금까지 40여 채의 건물이 타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다.

이번에 또 분출한 용암은 화산 동쪽 측면의 갈라진 균열에서 치솟았으며 수백 m를 흘러내리면서 인근 주택 여러 채를 덮쳤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안군 주민들에게 화산재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배부했고, 학교들은 아황산가스의 분포량이 위험수위를 넘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경보단계를 기존 오렌지색에서 적색으로 상향조정했다.

USGS는 트위터를 통해 “언제든 (화산)활동이 더 폭발적이 돼 화산재와 돌맹이들의 분출이 증가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질학자들은 화산활동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증거라며 곧 100년 내 최대 규모로 폭발해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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