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유튜브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연아가 자리를 했다.

이날 김연아는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춘 무대는 김연아가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로 4년 만이다.

그는 훈련 과정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아이스쇼 출연) 결정을 다소 늦게 했다. 약 한 달 동안 훈련했는데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며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옛 생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또, 훈련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는 말엔 "나이를 먹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연기를 마친 뒤 다소 힘겨워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위트 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역동적인 연기는 부담될 것 같아 클래식한 음악을 택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연아는 향후 아이스쇼를 통해 계속 팬들과 호흡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며 "은퇴 직후엔 쉬고 싶은 마음이 커 오랜 기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지만 몸이 허락한다면 은반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일단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는 티켓 판매 2분 만에 3일간 열리는 공연 모든 좌석이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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