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전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출연, 5년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식이요법으로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왕표는 "내가 2013년에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죽을 고비를 몇번 넘겼다. 그러면서 ‘식생활 개선을 해야겠다’해서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앞치마보다 삼각팬티가 어울리는데 앞으론 앞치마가 더 어울렸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암이라는게 온다는 생각을 안했었다. 어쨌든 암에 걸려서 내가 살 수 있는 건 음식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항암에 좋은 식단을 찾기 시작했다"며 항암 식단을 소개했다.

프로레슬러 활동 당시보다 체중 20kg이 빠졌다는 이왕표는 "수술 후 40kg이 빠졌는데 다시 20kg이 쪘다. 지금이 딱 100kg이다"고 밝혔다.

현재 많이 호전됐다고 밝힌 그는 특별한 식단으로 ‘미역귓국’을 꼽았다. 

염창환 교수는 "미역의 뿌리 부분인 미역귀는 포자를 생성하는 생식기관이다. 줄기에 비해 훨씬 두껍고 점액질이 있어 요리하기 힘들고, 식감도 별로다"라며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항암효과가 발견됐다.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미역, 다시마 등 갈색 해조류 표면에 있는 점액질 성분이다. 연구결과 항암 성분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미역귓국의 효능을 설명했다.